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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웹 모바일 7기(iOS) 챌린지 회고, 멤버십 합격

유훈 | Yuhun 2022. 8. 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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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결과가 나오고 회고를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챌린지가 끝나고 2주 만에 작성하네요. 다행히 멤버십에 붙고 쓰게 되어 기쁩니다.

일단 챌린지부터 정리하고 멤버십 합격 후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1. 주차별 체감
2. 챌린지 기간의 생활
3. 챌린지 소감
4. 멤버십 합격


1. 주차별 체감

먼저 4주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힘들었던 주를 정리해보면 제가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2주 차 < 1주 차 < 3주 차 =< 4주 차였습니다.

 

- 1주 차는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어려운 미션은 아니지만 챌린지의 스케줄에 적응한다는 점에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 2주 차는 좀 적응은 한 상태고 미션도 나름 재밌게 진행해서 4주 중에선 가장 편안한 주였습니다.(근데 비교적인 거라 힘들긴 합니다.)

- 3주 차는 새롭고 어려운 개념이 많이 나와 미션을 해결하기 전 학습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 주였습니다. 이때는 공부를 먼저 하     고 구현을 해서 구현 시작 자체가 정말 늦었네요.

- 4주 차는 그냥 어려웠습니다. 진짜 마지막 날은 해결을 하기 전 한참 동안 갈피를 못 잡아 밤을 새웠네요 ㅎㅎ

 


2. 챌린지 기간의 생활

잠은.. 주차가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원래 잠을 좀 많이 자는 사람이라 그런가 한 3주 차부터는 왼쪽 눈꺼풀이 떨리더라고요. 근데 이건 나중에 잘 자니까 바로 괜찮아졌습니다! 잠 시간은 부족해도 기상 생활 패턴이 일정한 건 좋았습니다.

아 전날 너무 늦게까지 해서 도저히 집중이 안 되는 날은 잠깐 낮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점심

점심시간은 따로 시간이 없고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캠퍼분 마다 정말 다른 것 같았습니다. 약간 호들갑으로 보일 수 있는데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한 방식은 평일 점심은 거의 매일.. 김밥을 먹었습니다. 그냥 김밥 먹으면서 미션을 보고 이해한 날이 가장 많았습니다. 설거지도 거의 없고 간편해서 좋더라고요. 물론 그냥 밥을 든든하게 먹고 미션을 보거나 미션을 먼저 이해하고 밥을 먹는 등의 날도 있었습니다.

 

저녁

저녁은 항상 7시에 먹었습니다. 7시가 정규 시간으로 중간 평가가 이루어지니 이때까지 열심히 하고 저녁은 여유롭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항상 저녁 먹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듯합니다.

잠과 마찬가지로 점심과 저녁 시간이 항상 일정한 게 좋았습니다.

 

전체 생활

전반적으로 제 생활은 9시 20분 기상 / 10시~12시 오전 활동 / 19시까지 미션 해결 / 저녁 식사 및 휴식 / 평균 20시 반부터 다시 미션 해결 / 11시 반쯤 휴식 / 이후 가능한 시간까지 미션 해결 및 정리 등이었습니다.

중반까진 늦게 자도 3시 전에는 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ㅎㅎ 이 부분은 캠퍼 분마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하셔서 워낙 개인차가 있는 듯합니다.


3. 챌린지 소감

스스로 챌린지 기간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장 불태웠던 한 달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오래 앉아있을 수 있구나도 느낄 수 있었고.. 힘든 기간이었지만 재미도 있었습니다.

(시작하기 전 힘들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2일 차가 지나고 몸소 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챌린지 한 달을 혼자서 하라고 했다면 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주위의 열정있는 분들이 함께했고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었기에 이 기간을 잘 보낸 듯합니다. 저는 부스트 캠프의 큰 장점이 이런 환경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이 같은 주제로 열정 있는 사람들을 모은다는데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지식적 측면에서 얘기해 보면 제게는 학교에서 배웠던 CS 지식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지식을 더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개념이나 키워드도 많이 접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챌린지를 겪으며 성장을 했느냐 라고 묻는다면 분명하게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래는 학교에서 과제가 나오거나 뭔가를 구현하려 할 때 일단 해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설계하고 구조를 고민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느꼈고 초반과 비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의 깊이가 점점 깊어졌습니다.

처음엔 챌린지에선 실제 개발을 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끝나고나니 이 과정이 왜 필요한 것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과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스트캠프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추천합니다. 하지만 가볍게 해 볼까? 하는 마음가짐이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만큼, 소통하는 만큼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4. 멤버십 합격

열심히 했지만 합격 기준은 아무도 모르기에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습니다. 메일을 새로고침하며 기다리니 다행히 멤버십 합격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TMI긴 하지만 플랜B였던 수강신청이 망해서 휴학을 한 상태로 기다렸습니다.)

합격 기준은 운영진 분들 빼고는 모르지만 제가 어떻게 했는지를 말씀드릴게요.

먼저 출석은 한 번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간혹 출석체크 시간을 못 맞추신 분들이 계신데 정말 까딱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정해져있고 이제 맞춰야 하는 활동이 많은데 딱 한 번 조금 늦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출석과 시간 지킴 관련해서는 총 한 번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근데 저 같은 분들은 엄청 많으셨을 듯)

미션은 새벽까지 달려서 한 달 기준으로 보면 95% 이상 해결했습니다.

이외의 활동은 빠짐없이 했는데 워낙 잘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다 잘했다고는 못 할 것 같습니다.

 

사실... 합격 기준을 모르고 챌린지의 목표가 멤버십 합격만이 됨은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당연한 소리지만 그냥 열심히 하는 게 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멤버십에 같이 가지 못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게 아닙니다. 충분히 열심히 하셨지만 시간이 아주 조금 부족했거나 저희가 모르는 기준을 아쉽게 맞추지 못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멤버십 시작도 며칠 안 남았는데 기대되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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